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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예결위 예산 심사…‘道‧도교육청 삭감 예산 부활될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5-12-07 11:43

상임위, 道 279억원‧교육청 542억원 ‘칼질’…사업 차질 우려 심사과정 격론 예상

 
 충북도의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의회 예결위가 7일부터 11일까지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2016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지난주 열린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등 5개 상임위는 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내년 예산 821억여원(충북도 279억원, 도교육청 542억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상임위의 주요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던 충북도는 예결위에서 삭감예산 부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가 삭감한 예산 대다수가 도의 역점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 의회는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은 살리지 않겠다는 원칙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의회와 집행부간에 심사과정서 격론이 예상된다.


 삭감예산 부활이 이뤄지질 않을경우 충북도의 주요사업 추진은 타격이 불가피 해졌다.

 당장 내년 청주시와 공동 개최 예정인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비 16억원이 전액 삭감돼 청주시 예산으로만 치러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충북개발공사 출자금 150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앞서 공사는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단계적으로 500억원의 자본금 출자를 도에 요청, 도가 이를 수용해 내년 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정책복지위는 도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전액 삭감시켰다.


  ‘영동~단양 종단열차 운행’ 손실보상비 16억원과 혁신도시관리본부의 공공기관 이전 지원 부지매입비 20억5625만원도 전액 삭감돼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2016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사업비 5억원과 경제자유구역청의 항공산업 지원센터 운영비 2억원, 글로벌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장비구입비는 15억원이 삭감됐다.


  도 관계자는 "예산 삭감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며  "마지막까지 예결위원들의 설득을 통해 삭감 예산이 부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9명과 새정치 민주연합의원 4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예결위는 7일부터 닷새간  예산안을 심사한 후 15일 3차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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