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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4박5일 영어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하빈초등학교 학생들이 미국가정체험 중 요리 영어를 배우는 모습.(사진제공=대구경북영어마을)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지역내 관내 초.중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달성군 금계초등학교, 하빈초등학교, 가창초등학교 5학년생 전원(67명)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학교로 등교하는 대신 경북 칠곡에 위치한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하루 일과를 보냈다.
4박5일 일정으로 영어체험교육에 나선 학생들은 영어마을 내 은행과 병원, 식료품점, 호텔 그리고 우체국, 경찰서 등의 체험학습실을 돌면서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배우고, 뉴스녹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영어체험 수업에 흠뻑 빠져들었다.
영어체험학습에 참여한 김성현 학생(가창초 5년, 11)은 "영어마을에서 체험학습을 시작할 땐 좀 힘든 느낌이었는데 원어민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영어 울렁증도 사라지고 수업이 재미있어졌다. 내가 모르는 스펠링도 가르쳐 주시고 신나게 배우는 동안 나도 모르게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영어 공부하고 싶다. 4박5일 동안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처럼 달성군은 지난 2011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전원과 중학교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영어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타 지자체에서 초등학생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하는데 반해 달성군은 중학생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교육비도 전액 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 현풍중학교와 달서중학교 2학년생 95명이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토론식심화 영어 학습에 참여했다.
초등학교 프로그램은 흥미위주,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중학교는 진로 및 직업체험교육인 토론식 심화학습이 특징이다.
추가로 초중등 교육과정에 맞는 수학 과학 역사 등을 영어마을에서 영어로 학습하며 장래진로에 대한 토론수업과 영어스피치 대회 연습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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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달성군 현풍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토론식 심화영어학습에 참가해 미래 진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경북영어마을) |
달성군의 글로벌인재 프로그램에는 매년 초등학생 1800여 명, 중학생 2000여 명이 수혜를 누리고 있는데 올해까지 5년간 약 1만9000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사범대에서 선발한 50여 명의 원어민 강사를 지원받아서 학생들을 밀착지도 하고 있다.
달성군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95%를 상회하는 만족도를 나타냈다.
학부모 역시 이 교육에 대만족이다.
현풍중 학부모인 고금녀씨(48)는 "지난달 4박5일간 영어마을에서 자녀의 체험수업을 직접 참관했는데, 평소 아이가 소심해 잘 할지 걱정했는데 영어마을 원어민 강사들이 친근하고 세심하게 교육을 진행해줘 덕분에 우리 아이가 자신 있게 영어로 발표했고, 이를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좋은 영어교육 기회를 마련해 준 달성군에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달성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7년부터 '달성군 원어민 영어교실'을 개설, 관내 20여개 학교와 장애인 복지관 등에 무상 영어교육도 지원 중이다.
또 '달성군 화상영어 학습센터'를 통해 학원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 기회를 마련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달성군은 초등학교부터 다양한 글로벌 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큰 인물이 돼 지역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영어교육진흥조례를 제정해 영어교육을 지원할 예산도 확보하는 등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글로벌 교육에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