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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9시 올해 들어 첫 대게 위판이 열린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죽변수협 경매사와 중매인들이 울진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탐스런 대게를 둘러싸고 분주한 손길로 경매를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전국적 명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북 울진의 특산물 '울진대게' 철이 돌아왔다.
울진대게의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과 기성 구산항은 14일 오전 9시 첫 대게 위판을 가지고 대게 본격 출하에 나섰다.
이번 첫 위판은 지난해보다 9일 빠른 것이다.
올 들어 첫 위판은 당초 지난 1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강풍주의보 발령으로 이틀 지연됐다.
당초 자망 선주들은 자율적 회의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일제히 투망에 나서 11일 양망(그물올리기)을 하기로 하는 등 대게 조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날 오전 9시 죽변수협을 통해 위판된 대게는 2787마리로서 위판금액은 1140만원 규모이다.
이날 첫 위판에는 죽변항 소속 대게잡이 어선 63척 중 7척이 참여했다.
또 같은 날 기성 구산항에서는 3417마리의 대게가 위판됐으며 위판금액은 2300만원 규모이다.
대게 첫 위판이 시작된 죽변항은 올 한 해 대게 만선을 꿈꾸는 자망어업인들과 중매인, 대게상인들의 분주한 발길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최근 겨울오징어가 호황을 이루면서 죽변항은 겨울 조업 호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후포항은 15일 첫 위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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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9시 전국적 명품인 "울진대게"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이 올해 들어 첫 대게 위판을 가지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 대게 본격 출하로 활기찾는 죽변항
지난 12월1일 법적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울진대게"의 주산지인 울진 죽변항과 후포항을 비롯 구산항 등 울진의 크고 작은 항.포구는 대게 만선을 꿈꾸는 대게잡이 선주와 선원, 겨울 특수를 노리는 대게상가들의 움직임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매년 찾아오던 가을오징어 성수가 조업불황과 잦은 강풍, 강우로 침체에 빠지면서 3개월 간 조업을 하지 못한 채 발이 묶였던 죽변항의 채낚기어선과 대게자망어업인들은 대게 호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죽변항 대게잡이 자망어업인들로 구성된 죽변자망협회(회장 이영한)는 본격적인 대게 조업ㆍ출하철을 앞두고 지난 1일 일제히 바다에 그물을 내렸다.
임병옥 죽변수협장과 이영한 자망협회장은 어업인들이 지난 1일 일제히 투망을 시작으로 연일 회의를 통해 대게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어업인 소득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게조업에 만전을 기해 왔다고 말했다.
자망어업인들은 풍랑주의보로 당초 지난 11일로 예정된 양망작업을 13일 실시하고 14일 오전 9시 첫 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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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9시 올해 들어 첫 대게 위판이 열린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대게자망 어선 선주와 가족들이 첫 위판에 참여하기 위해 밤새워 잡아 올린 탐스런 울진대게를 분주한 손길로 위판장에 가지런히 진열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 죽변자망協 '위판량 쿼터제' 자율 도입..."자원도 살리고 소득도 높이고"
울진지역 대게자망어업인들은 수년 전부터 법적 대게 금어기가 해제되는 11월 1일을 자율적으로 1개월 늦춘 12월1일부터 조업에 들어가는 등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생태어로를 스스로 정착시켜 왔다.
또 울진지역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조업시기를 늦춘 데 이어 그물코의 크기도 늘리는 등 대게자원 보존에 힘을 쏟아 왔다.
특히 죽변자망협회는 지난 해부터 울진대게자원 보존을 위해 자율적으로 'TAC(총허용어획량제)' 운영과 함께 '위판량 쿼터제'를 도입하고 대게자망어선 1척당 1일 10000마리까지만 위판할 수 있도록 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연안어선의 경우는 1척당 기본 어획량 200마리에 3인 선원의 경우에는 500마리를 더해 총 700마리를, 5인 선원일 경우에는 700마리를 더해 900마리를 1일 위판 할 수 있다.
또 근해어선은 1척당 300마리 기준에 선원 수에 따라 1일 최고 1000마리까지 위판 가능하다.
또 죽변자망협회는 죽변항 선적 자망어선 63척을 각 10척인 조(組)를 편성해 위판 순서를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죽변항 어업인들의 어족자원 보존을 위한 생태어로의 특성이 도드라져 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죽변 자망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TAC(총허용어획량제)' 운영과 함께 '위판량 쿼터제'가 대게자원 보존과 일정치 않은 대게 가격의 일관성 있는 조율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착한 어업방식"이라는게 수산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조학형 죽변수협 상임이사는 "죽변항의 어업인들은 자율적으로 대게 조업시기를 늦추고, 그물코의 크기도 늘리는 등 대게자원 보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TAC제와 '위판량 쿼터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해 대게 자원 보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과 위판 가격의 정상화를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