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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야권 단일화’ 의지 강한 “제주 386의 맏형” 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1-01 23:53

 한 번도 제주도를 벗어나서 살아 본적이 없다는 박희수 예비후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혼전이 예상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구에서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사라진 선거구’ 혹은 ‘직권 상정’과 관련 정치 신인들에게는 속 타는 한 주였다. 강창일, 김우남 후보는 다른 신인 후보들에 비해 느긋한 스탠스를 취하는 반면 정치 신인에 속하는 예비 후보들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제주도 386 의원의 맏형격’이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기 위해 사무실 개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희수 후보를 만나 인터뷰했다.

 ▶ 386 브랜드, 20대 총선에서 유리하다고 보나
 - 나는 계파정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하지만 단합되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는 새누리와의 싸움에서 승리 방정식은 ‘야권 단일화’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3인방’의 연대 뿐 아니라 어떤 일도 가능하다.

 ▶ ‘친노’나 ‘민주당의 적자’, ‘문재인인의 사람’ 같은 브랜드는 어떤지
 - 중앙 정치의 형국이 탈당, 신당, 통합 등의 아젠다와 맞물려 있어 ‘독자적인 브랜드’가 생존 포인라 생각한다. 그것보다는 ‘제주도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 혹은 ‘행정체재 개편’같은 아젠다는 어떤지
 - 불합리해 보이더라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짧은 시간에는 시행착오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중앙 정부의 약속은 미미해 보인다. 사문화 되어 가는 특별법 보다 좀 더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생경제, 후보로서 그 가성을 묻고 싶다
 -외부 자본 유치, 과연 누구를 위해 실행하느냐 반문하고 싶다. 마카오의 사례를 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바로미터가 바로 옆에 있지 않은가. 한마디로 의미 없다. 재벌 면세점은 나쁜 경제정책의 한 예이다. 부가가치세 10% 환급 문제와 지역 쇼핑 아울렛 등도 중요한 경제 사례의 예이다. 중소 지역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재벌 기업들을 배제한 지역 주민들의 직접 투자 기회가 꼭 주어져야 한다.  

 한 번도 제주도를 벗어나서 살아 본적이 없다는 박희수 예비후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현역인 강창일 의원과 비교,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 강후보와 비교, 오랜 기간 지역주민과 호흡해 온 ‘친밀도’가 강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제주도정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생각한다.

 ▶ 서귀포 선거구 전략공천, 가능한지
 - 쉽지 않다. 시대에 맞지 않는 아젠다로 선거 때마다 중앙에서 내려 보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내부 경선’을 얼마나 가치 있는 이벤트로 키울 수 있을지를 계산하는 게 현명하다.

 ▶ 가치있는 이벤트, ‘아름다운 경선’ 기대해도 될까
 - 나는 이미 아름다운 경선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무조건 할 것이다.

 ▶ 후보 박희수의 브랜드, 강점을 피력한다면
 - 한 번도 제주를 벗어나서 살아 본적이 없다. 때문에 제주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안다. 어느 후보가 도민들에게 유효할지 잘 알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장정애(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후보의 가세로 다자 구조가 만들어져 가는 제주시 갑 선거구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어쩌면 제주도 20대 총선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 지점이기도 하다. 선거의 여왕을 배출한 새누리당이라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는 지역이라 '신의 한 수'가 필요한 지역으로 보인다.  

 역시 관전 포인트는 장년층들과 청년실업의 핵심 2030의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박 후보가 어떻게 제시해 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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