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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산척면 주민들 “레미콘 공장 건립 절대 반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6-01-26 15:41


 26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레미콘공장 설립 관련 산척면 주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레미콘 공장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여인철 기자

 충북 충주시 산척면 용전·덕해·독동마을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들어서는 레미콘 공장 건립을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로 구성된 산척면 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는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으로 무분별한 공장변경승인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사업주가 낸 기존 비내화몰탈(아스콘) 제조공장에 대한 업종변경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6일 레미콘공장 변경승인을 내줬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주민기피시설이 들어서는데도 사전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6년 전에도 현 부지 옆에 레미콘공장 건립이 추진됐지만 주민반발로 승인이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며 “하지만 시는 같은 지역에 다시 승인절차를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일체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마을은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는 20여㏊의 논이 있어 연중 농업용수가 필요하다”며 “레미콘 분진이나 오·폐수가 유입되면 인증이 취소되고 주민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미콘 공장이 가동되면 대형차량들이 다니게 돼 주민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에 충주시는 현행법상 업종변경이나 승인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만 하고 있다”며 “승인이 취소되지 않는다면 산척면 주민은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라도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승인 취소는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사업주와 만나 업종변경 제안 등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척면 주민들은 1000여명의 레미콘 공장 건립 반대서명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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