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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류재황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왼쪽 세번째)이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안양 사망사건' 관련 비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청주 안양 사망사건’과 관련해?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잇따라 해명과 대책을 밝히고 나섰지만 사후약방문격 대응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안모 양 사망사건 관련 도교육청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21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어 2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주 안양 사망 사건 개요와 사안대처과정, 전수조사 및 합동점검 진행상황, 전수조사에서 안양이 제외된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류재황 교육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고 미취학 및 무단결석 학생에 대한 대응관리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결석 학생 관리 및 대응 절차를 개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종전 ‘유선연락 및 가정방문, 7일 후 일정 간격으로 출석 독려 후 유예처리’토록 했던 시행법령 및 세부지침을 보완해 앞으로는 1~2일간은 유선연락(교장·교감 보고) 후 3~5일간 학교와 읍·면·동이 합동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하며 6~8일째에는 반드시 학생이 동행한 가운데 보호자 상담을 갖고 9일 이후에는 월 1회씩 학생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3일째부터는 학생과 매일 유선 연락을 취해 학생의 소재 또는 안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즉시 경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또 ‘의무교육학생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한 긴밀한 협업 및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업무 담당자와 외부지원 기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평소 유예 및 정원 관리 외 관리 학생에 대한 현황 파악을 보다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소재가 불분명한 학생에 대해서는 명단을 진로인성교육과로 통보 및 조사 협조요청하고 아동 학대 및 실종이 의심될 경우엔 경찰에 즉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의무취학 유예를 원하는 학부모는 반드시 학생을 동반할 경우에만 유예 신을 받아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기결석 학생 전수조사에서 숨진 안양이 보고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담당부서에서 지난해 12월 24일 시행된 공문(초등학교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각급학교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 실시 및 자료제출)에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아 현재 재학생 중 장기결석자인 것으로 판단해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2월24일 공문 검토과정에서 점검대상이 지난 2011년 3월1일부터 올해 2월1일까지인 것을 알게 돼 이달 17일 대상 학생을 파악하게 됐으며 즉시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에게 문의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6차 보고를 위해 지난 18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이 같은 해명과 함께 추후 대책을 발표하자 학부모 등 지역민들은 “일이 크게 벌어진 뒤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또다시 되풀이 되고 있다”며 사후약방문격 늦장 행정을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는 안양 사망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 및 대응이 요구 된다”며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경찰조사에서 2011년 당시 4살이었던 안모 어린이를 친어머니가 목욕을 시키다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딸을 익사시켰고 시신을 의붓아버지가 충북 진천의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확보함으로써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친어머니는 지난 18일 자신의 방에 연탄불을 피운 채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딸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의붓아버지 안모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