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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최영식 직원, 골수기증 ‘잔잔한 화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6-03-21 14:43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 건강증진과에 근무하고 있는 최영식씨.(사진제공=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 안전방재부 건강증진과에 근무하고 있는 임상병리사 최영식 씨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006년, 대한적십자사에 자신의 골수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으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최 씨에게 골수기증 의사를 물어와 흔쾌히 골수 기증에 동의했다.

골수 이식의 경우 공여자와 수여자의 신체 조건이 부합해야 하고, 검사 및 진행 절차가 복잡해 몇 일간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등 진행이 까다로워 기증 신청 후에도 실제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다.

최영식 씨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회사에 개인 휴가를 신청하고 기증을 준비했다.

하지만 수여자의 건강이 악화되어 기증을 연기하다가 지난 9일, 전남대학병원에 입원해 골수를 이식하고 이틀 후인 11일 퇴원했다.

최영식 씨는 “회사에서 직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써, 타인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게 되어 보람되다”며 “약속했던 골수 기증이 10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이루어져 기쁘고, 수여자의 건강도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후 건강증진과에서 근무 중인 최영식 씨는 친절하고 꼼꼼하게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해온 것은 물론, 매월 봉사활동과 헌혈에도 꾸준히 참여해 많은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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