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사진.(사진출처=OCN '동네의 영웅' 방송화면 캡쳐) |
배우는 결국 연기로 말하는 사람이다. 작품은 끝내 이야기로 입증돼야 한다. 우리는 이를 '존재의 증명'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긴박감 넘치는 전개, 임팩트 있는 마무리, 명연기의 향연이 펼쳐졌던 OCN '동네의 영웅'이 지난 21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박시후는 3년만의 '동네의 영웅'을 통해 등장하며 복귀 신고식을 치뤘다. 이 작품은 박시후가 보내는 일종의 출사표였기에 한층 더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동안 공백기가 있었기에 일각의 우려도 잇따랐지만 백시윤 역을 통해 그 일각의 걱정들을 감탄으로 바꿨놨다. 그에게는 공백기가 있었으나 그의 연기에는 공백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박시후가 맡은 백신윤은 극중 변화무쌍한 성격을 가졌기에 여러 감정선을 넘나들어야만 하는 캐릭터다. 이는 배우로서 다소 어려운 캐릭터일 수 있다. 하나의 감정선에 그치지 않는 복잡미묘한 인물의 특성을 표현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시후는 이를 사실적인 표현력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그는 복수심에 타오르던 전직 정보요원부터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그림자 영웅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명료하게 피력한 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시후는 지난 20일 방송된 '동네의 영웅' 마지막회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믈러섬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윤상민(윤태영 분), 홍규만(차순배 분), 전 국장의 추행을 낱낱이 파헤쳐 밝히는 행보로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강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연기를 필두로 백시윤만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대사와 행동으로 적절하게 표현해냈다. 이는 '동네의 영웅' 16부작 곳곳에 담긴 바 그의 열의에 대한 뒷받침을 드러냈다.
배우는 결국 연기로 말해야 된다. 더불어 작품은 끝내 이야기로 승부해야 된다. 그렇다면 박시후의 이번 '동네의 영웅' 도전기는 진정성의 차원에서 성고적 복귀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작품 역시 첫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은은한 인기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기에 그렇다. 박시후가 '동네의 영웅' 이후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