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특집)경희대, 지첵 교수등 세계적 석학과 함께하는 섬머스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6-03-22 20:08

예일대학, 프린스턴대학, UN과 국제기구 등 대거 참여
?

지난 2014년 Global Collaborative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토론 모습.(사진제공=경희대)

자본주의와 문명사적 전환에 대해 날카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세계적 철학자 루블라냐대학 슬라보예 지젝 교수,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우주론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예일대학 메어리 터커 교수, 북핵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프린스턴대학 존 아이켄베리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올 여름 경희대를 방문,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연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은 오는 7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경희국제협력 하계프로그램, 이하 GC)을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GC는 매년 30여 개국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인간, 문명, 글로벌 거버넌스’(Humanity, Civilization and Global Governanc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특별 강좌에는 앞에 소개한 석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한다.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 램 크난 교수, 다이어트와 식품영양학의 관계를 고찰하는 옥스퍼드대학 멜라니 웽거 교수를 비롯해 국제기구 임원도 동참한다. UN 아카데믹 임팩트(UN Academic Impact)의 다모다란(Damodaran) 의장, UN 비영리단체 협의체(CoNGO) 리치 의장,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직원 등이 강단에 선다.

세계적 석학과 활동가들의 강의와 병행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을 위해 방송국 견학, 음악방송 방청, 경희대 동문 연예인 팬미팅, DMZ/JSA 방문, 난타 등 문화공연, 한국민속촌 방문, 한강 크루즈 등이 진행되며, 수강생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과 NGO 기구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경희대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상호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류의 공동가치와 보편지식을 모색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8년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으로 개칭됐고 이후 교육, 연구, 실천이 조화된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정종필 미래문명원장은 “미래사회는 다양성과 보편성의 조화로운 결합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국제사회의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성, 관용과 평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한다. 정원장은 “GC를 통해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 탐색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프로그램의 의의를 밝혔다

◆?주요 강의 내용

세계적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교수의 강연 모습.(사진제공=경희대)

▶슬라보예 지젝 (루블라냐대학): 라캉 정신분석학을 토대로 대중문화에서 드러나는 쾌락의 원리를 분석하고,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놓여 있는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점검한다. 딱딱한 이론의 해설에 머물지 않고 실제비평을 통해 더 깊은 이해를 도모한다.

▶메리 터커 (예일대학): 우주의 발생과정과 기원을 고찰함으로써 인류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산업의 대두로 인한 인간의 위기와 그 해결책에 대한 거시적 전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학): 국제관계와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좌를 맡는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한국의 관계, 그리고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논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국제관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램 크난 (펜실베니아대학): 비영리단체와 사회혁신, 그리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각국의 사례연구와 향후 전망을 점검한다. 비영리단체의 기원과 발전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리를 제공하고, 어떻게 비영리단체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한다.

▶멜라니 웽거 (옥스퍼드대학): 음식과 건강 문제에 대해 인류학적으로 접근한다. 음식을 단순히 육체적 건강의 문제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과 관련한 문화적 건강성의 지표로 삼는다는 점에서 독특한 관점을 보여준다.

▶시릴 리치 (CoNGO 유엔 비영리단체협의체 의장): 유엔과 비영리 단체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활동 상황과 전망을 알려준다. 유엔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각국의 비영리단체와 접촉하고 매개하는지 실질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장의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