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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역사‧문화 바로미터 ‘연산동 고분’, 국가 사적 승격될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윤민영기자 송고시간 2016-03-23 11:54

부산대 박물관·연제구청, 25일 ‘연산동 고총고분군과 그 피장자들’ 학술대회 마련…“삼국시대 부산지역 고대사 연구 귀중한 자료”
삼국시대 무덤으로 고대사 연구에 중요 유적인 부산 ‘연산동 고분군’.(사진제공=부산시청)

삼국시대 부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 사적(史蹟)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부산대 박물관과 부산시 연제구청이 연산동 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밝히는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부산대 박물관(관장 김두철 고고학과 교수)은 연산동 고분군의 학술적 의미를 조명해 국가 문화재인 사적(史蹟) 지정에 힘을 싣기 위한 차원에서 부산시 연제구청이 주최하고 부산대 박물관이 주관하는 학술대회 ‘연산동 고총고분군과 그 피장자들’을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산동 고분군’에는 18기의 고총고분과 1000여 기의 중·소형 고분이 분포하고 있어 온천천(川)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복천동 고분군’과 더불어 삼국시대 지배계급의 집단 묘역임을 알 수 있다.

이곳은 부산지역에서 무덤의 내부 구조와 외부의 봉토가 완전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삼국시대 무덤으로 부산의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이 되고 있다.

연제구청은 지난해 6월 8일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 승격을 위한 문화재청의 현지 확인 심사를 받았으며 향후 중앙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 사적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부산시는 2008년 6월 연산동 고분군 정비·복원 계획을 수립해 3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봉분 복원 등 복원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대 박물관이 연산동 고분군에 대해 발굴조사 성과를 조명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2013년 12월 18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학술대회로 가야와 신라를 둘러싼 당시의 정세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고분군을 조영(造營)한 지배세력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학술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학술대회는?안성희?부산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사회로 ‘연산동 고총고분군과 그 피장자들’이라는 주제 아래 ▲ 신라의 지방통치과정과 연산동고분군(선석열 부산대 사학과 교수) ▲ 고분 구축기술로 본 연산동고분군(홍보식 복천박물관장) ▲ 연산동 고총의 성격(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장) ▲ 고총고분기의 연산동고분군(김두철 부산대 고고학과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종합토론에는 좌장 조영제 교수(경상대 사학과)의 진행으로 ▲ 주보돈 교수(경북대 사학과) ▲ 김세기 명예교수(대구한의대) ▲ 신경철 교수(부산대 고고학과) ▲ 박승규 영남문화재연구원장 등이 참여한다.

김두철?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연산동 고분군이 갖는 문화?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그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고분군의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조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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