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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면사무소 지키는 이색 견공 '면식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6-03-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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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계성면사무소 현관에서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는 견공 '면식이'.(사진제공=창녕군청)

경남 창녕군 계성면사무소를 방문하면 하얀색 개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민원인을 맞이한다. 이 견공의 이름이 '면식이'다.


23일 창녕군에 따르면 '면식이'는 계성면사무소 직원들이 면사무소에서 사료 등 먹거리를 얻어 먹는다고 지어 준 이름이다.


면식이가 계성면사무소에 있게 된 사연은 지난해 8월 어느 날 광견병 예방접종을 한 다음날부터 면사무소 광장에 나타나 출근하는 직원들의 차량이 도착하면 다가와 꼬리를 흔들면서 반기기 시작했다.


예방접종을 마친 후 기르던 주인이 병원에 입원했거나 장기 출타해 보이지 않자 마지막으로 주인과 함께 왔던 면사무소를 찾아 와 광장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유기견센터에 보내는 것은 면식이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게 될까 봐 면식이가 스스로 면사무소를 떠날때까지 면직원들이 사료를 챙겨주면서 돌보기로 했다.


면식이가 하는 짓이 밉지 않았다. 면사무소 광장에 있어도 대소변은 항상 길 건너편 논에 가서 보이지 않는 곳에 볼일을 본다.


낮에는 직원들과 방문 민원인을 맞이하다가 밤에는 낯선 사람이 면사무소 경내에 들어오면 짖어대면서 경계를 한다.


'면식이'는 낮에는 방문 민원인에게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맞이해 민원인에게 친절 마스코트가 되고 밤에는 면사무소를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하게 돼 밥값은 제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 '면식이'가 면사무소를 지키는 이색 견공이 된 것이다.

오늘도 견공 '면식이'는 아침부터 직원들과 민원인에게 꼬리를 흔들며 반가운 몸짓으로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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