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한의대학교 2026 제21회 인문주간 '영주 유의(儒醫)와 함께하는 치유의 마당놀이' 포스터.(자료제공=대구한의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2026 제21회 인문주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영주 유의(儒醫)와 함께하는 치유의 마당놀이'를 개최한다.
영주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148아트스퀘어와 영주문화원, 영주문화예술회관, 소백산 자락길 등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간의 몸과 마음, 삶의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치유와 성찰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에서 인문주간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선비정신과 한의학이 결합한 영주의 유의 문화를 중심으로 전통 인문정신과 현대 사회의 과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의는 유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의술을 펼친 인물을 가리키는 말로,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전통을 오늘날의 인문학적 질문과 치유의 의미로 확장하는 자리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 148아트스퀘어 공연장에서 열리는 '영주·K-의학 인문도시 선포식'으로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 토크콘서트와 제2회 영주 유의상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선비문화와 치유를 주제로 한 인문전시가 상설 운영된다. 이와 함께 선비문화와 한의학을 접목한 인문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 한의학 기반의 인공지능 융합 치유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전통 인문자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소백산 자락길 인문답사와 영주문화원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의 '이석간 마당놀이' 공연이 펼쳐져 닷새간의 인문주간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영 대구한의대 인문사회연구소장은 "AI가 일상 깊숙이 들어온 시대일수록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인문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선비정신과 한의학이 만난 영주의 유의 문화를 통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치유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문주간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한의대 인문사회연구소 또는 영주시청 선비인재양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seok19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