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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공무원노조 "동료 불행은 우리 불행"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1-05-17 14:47

1~2차 전수조사 결과 16명 확진
19일, 3차 3700여명 전수조사 예정
 13일 충남 천안시청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축소 운영중인 천안시청./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2일부터 천안시청 소속 공무원과 연관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위기 상황을 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모두가 나서서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는 17일 내부 전상망 새올게시판을 통해 "누구를 탓하기 전 지금의 위기 상황을 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모두가 나서서 단합된 모습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1년 이상 끈질기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왔고 방역업무 대응에도 잘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본청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은 우리의 역할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우리가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쉬운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재택근무 철저, 불필요한 외출 금지 등 대민 접촉을 줄이고 전화·서면 등 비대면 업무로 적극 전환해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차단하자"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동료직원의 불행은 곧 우리의 불행으로 서로 보듬고 격려가 필요하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내부 갈등을 보이는 작태는 옳지 않음을 직시하고 직원들은 내부결속을 깨트리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시 본청에서는 2차례 걸친 377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17일 기준 직원 12명, 가족 2명, 접촉자 2명 등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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