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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학회, 장학금 ‘반토막’… 5년 새 61% 감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6-04-17 11:17

‘감소 원인’… 지속적 금리 하락, 100억원 달성 이후 6년째 기금 미 확충
충북 충주시 브랜드슬로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충주시장학회의 장학사업이 경기 침체에 따른 초저금리 직격탄을 맞으면서 고사 위기에 처했다.

예금 이자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충주시장학회의 연간 장학금 지급액은 지난 5년간 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장학기금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이듬해 모두 5억1300여만원에 달했던 장학금 지급액은 올해 1억9800만 원으로 무려 61.4%나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학생 수는 물론 장학생 1인당 지급액도 평균 126만원에서 63만원 선으로 줄어들게 됐다.

우수인재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 1인당 300만원까지 의욕적으로 추진됐던 고교생 영재장학금 등은 아예 사라져 버리는 등 사업범위도 축소됐다.

결국 올해 지급될 장학금은 중학생 80명에 20만원씩, 고교생 80명에 50만원씩, 대학생 64명에 150~200만원씩 등이 전부다.

이러한 위기를 가져온 가장 큰 요인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으로 꼽히고 있다.

기금 전액을 정기예금성 상품에만 투자하고 있어 금리 하락이 이자수익 감소로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5년 전 5.2%였던 충주시장학회의 기금 운용 평균 이자수익률은 꾸준히 하락해 올해는 채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찾아 만기가 돌아오는 기금은 갈아타고 있지만 이마저도 정기예금성 상품의 전반적인 수익률 하락으로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일부 기금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2금융권 상품에 넣어두고 있지만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이를 확대하기도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이와 함께 100억원 달성 이후 6년째 기금 확충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점도 문제다.

1990년 8억원으로 출발한 충주시장학회 기본재산은 지난 2007년까지 17년간 고작 10억원 증가했지만 김호복 전 시장 재임 당시 3년 만에 82억원을 늘리며 1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이후로는 단 한 푼도 늘어나지 않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지역과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며 “교육의 기회 균등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육성을 뒷받침하는 장학사업이 더 이상 위축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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