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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학회 기금 규모 도내 7위… 인구·경제규모 고려 사실상 ‘꼴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6-04-18 17:54

충북 충주시 브랜드슬로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충주시장학회의 장학금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가운데 기본 장학기금 규모가 도내 군 단위 장학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충주시장학회의 기본재산 99억원은 청주시를 제외(장학회 없이 충북인재양성재단에 출연)한 도내 10개 시·군 장학회 가운데 7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각 장학재단법인 등기부를 기준으로 18일 현재 음성장학회의 기본재산은 129억원, 영동군민장학회는 125억원,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은 108억원 등으로 충주를 앞서고 있다.

인구 3만여명 지역인 단양장학회와 괴산군민장학회, 보은군민장학회도 각각 100억원의 기본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인구와 경제 규모에서 10개 시·군 가운데 단연 우위에 있는 충주로서는 덩치 값도 못하는 상황이다.

각 지역별 학생 수를 고려해 단순 산술 계산하더라도 장학생 수나 1인당 장학금 지급액 등 실질적인 장학금 혜택은 사실상 꼴찌 수준이다.

이는 기본재산이 61~90억원인 증평·옥천·진천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단적인 예로 충주시장학회의 올해 장학금 지급 예상액은 채 2억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음성장학회는 올해 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충주시장학회는 지난 2010년 각 시·군 장학회 가운데 가장 먼저 장학기금 100억원(등기부 상 기본재산 99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6년 동안 기금 확충에 손을 놓으면서 장학기금은 단 한 푼도 늘어나지 않았고 지금은 오히려 타 시·군에 뒤처졌다.

충주시도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8~10억원씩 모두 28억원을 출연한 뒤에는 추가 출연을 중단했다.

이 기간 동안 음성장학회는 86억원, 영동군민장학회는 79억원, 단양장학회는 52억원, 괴산군민장학회는 50억원을 각각 늘리며 충주를 추월했다.

음성장학회와 영동군민장학회 등은 기금 200억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기금 확충에 나서고 있다.

충주교육계 관계자는 “장학금은 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나눔인데 지역사회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장학회가 조속히 장학기금 확충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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