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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ㆍ도교육감 "교육체제전환" 공동선언문 채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6-04-20 18:15

경기도교육청, '4ㆍ16교육체제교육' 체제전환선포식 4.16참사 극복한 '학생중심 교육체제' 선포
20일 오후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새로운 교육을 향한 선포식' 을 개최한 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 기자

대구, 경북, 울산시 교육감을 제외한 14명의 시도교육감들이 4.16세월호 참사를 교훈삼아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 사회와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책무'가 강조된 공동선언문은 20일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새로운 교육을 향한 선포식'에서 발표됐다.

교육감들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민낯이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이 참사를 떠올릴 때마다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책과 한 명도 구해내지 못했다는 회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우리는 온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를 수없이 곱씹으며, 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게 되었는지, 왜 한 명의 아이도 살리지 못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통스럽게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이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한다"며 "슬픔을 다짐으로 바꾸고,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실천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되어야 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래야만 한국 사회와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책무와 과제에 대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교육감들은 ▲입시와 경쟁의 교육에서 벗어나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실시 ▲우리는 공공성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실현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시스템 구축노력 ▲한국 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교육의 질적인 발전 방안 공동 연구, 정책 세워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우리 교육 어떻게 변해야하는가'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교육감들은 "416 세월호 참사의 숭고한 희생속에 실현해야할 새로운 교육체제 필요에 대한 에너지가 주어졌으며 이를 전환점으로 과거의 교육체제를 극복해 한국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나가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앞서 윤영우 안산지역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대표와 곽순 안산단원고 진로상담 부장, 강연선 이우학교 학부모가 새로운 교육에 대한 희망을 화두로 던졌다.

이어 이에 대한 대답형식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수광 연구부장은 '416교육체제란 무엇인가'로 416교육체제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들과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 전문]

“함께 만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민낯이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 참사를 떠올릴 때마다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책과 한 명도 구해내지 못했다는 회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참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고, 꽃잎 같은 아이들을 떠나보낸 비극을 짊어진 상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온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를 수없이 곱씹으며, 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게 되었는지, 왜 한 명의 아이도 살리지 못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통스럽게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그 희망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슬픔을 다짐으로 바꾸고,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실천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한국 사회와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책무와 과제에 대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약속하고 다짐합니다.

1) 우리는 입시와 경쟁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살리고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2) 우리는 공공성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실현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3) 우리는 교육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4) 우리는 한국 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하여 교육의 질적인 발전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세워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2016.4.20.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인천광역시교육감 이청연, ?광주광역시교육감 장휘국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석준,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경상남도교육감 박종훈?
전라북도교육감 김승환, 전라남도교육감 장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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