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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태, '옥시'의 끝없는 추태 이어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지B기자 송고시간 2016-04-21 00:03

?'가습기 살균제 피해 항의 시위'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끝없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9일 옥시의 상무 김모씨를 소환한 가운데 14시간 동안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졌다.

옥시는 ‘옥시 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2001년부터 제조, 판매했으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숨졌다고 인정되는 사망자는 103명에 달한다.

검찰은 옥시의 유해 가습기 살균제의 제조와 유통뿐 아닌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에 대한 수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성분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으로 PHMG는 정화조를 청소할 때 쓰이는 독성 성분이다.

이 물질을 제조한 SK케미칼은 당초 ‘물질안전 보건자료’를 통해 PHMG의 유해물질 여부를 공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옥시는 올해 2월,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수사팀이 꾸려지자마자 이 자료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 아니라 옥시는 A대학교에 의뢰에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에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받았다. 이때 A대 측에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 옥시는 기존법인을 해산하고 ‘유한회사’로 회사를 전환했다. 유한회사의 경우 파산을 할지라도 공시의무나 외부감사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그 책임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소환된 김씨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으나 피해보상에 대한 대답만은 아꼈다. 반면 옥시 이후 소환이 예정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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