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8일 롯데호텔에서 노란옷을 입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을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21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지난 18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옥시측은 계속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때문에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물타기를 위해 급작스런 사과문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옥시는 이날 입장표명 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안과 관련해 조금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옥시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입했고, 상당 부분의 사안은 법원 조정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피력했다.
또 옥시는 "자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회사 정책상 유해성 실험보고서 은폐와 조작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피해보상 금액으로 50억원을 추가하겠다”며 "2014년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조건없이 50억원의 인도적 기금을 기탁한 것과는 별도로 추가 50억원을 더 출연하기로 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은 이번 옥시의 사과에 대해 비난을 하고있는 상황이다.
피해 가족은 “옥시는 살인자이며 처벌 대상”이라며 “이번 옥시의 처사는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발표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피해 가족들은 이어 “옥시의 사과를 받을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 중 사망자는 103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규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