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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교직원원, 업무과다 응답 62.8%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5-16 19:03

학교평가개선 요구 80.2%
울산지역 초ㆍ중ㆍ고 19개 학교(초 10곳, 중 4곳, 고 5곳) 교사 635명을 대상으로 교육현안 및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교사 인식 설문조사에서 학교평가개선 요구 80.2% ?최근 1년 사이 교권침해 경험이 29%로 나타났다.

16일 최유경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부위원장)에 따르면 교직 만족도 조사에서는 66.2%(매우 만족 11.4%, 대체로 만족 54.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7.3% 교사가 불만스럽다 응답, 보통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26.5%로 교직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초빙교사제도와 관련 물음에서는 ‘불만’이라고 답한 교사는 45.7%(매우 불만 22.7%, 다소 불만 22.9%)로, ‘만족’ 응답율 17.9%보다 2.5배 이상 높아 제도개선 요구가 강함을 알 수 있다. 보통으로 응답한 교사는 36.5%이다.

또 불만으로 응답한 중등교사(49.4%)비율이 초등교사(불만 42.8%)에 비해 많아, 중등교사의 초빙교사 개선 요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울산시청 공무원 간의 맞춤형 복지 수당 지급 형평성 관련 질문에 찬성 응답율이 57.4%로 반대 응답(9.8%)을 압도 했으나, 32.8% 교사가 모르겠다고 응답한 결과를 미루어 상당수 교사들이 두 기관의 맞춤형 복지 수당의 차이를 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 62.8%가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량이 과다하다고 응답했다.

그 외 보통 35.9%, 부족 1.3%로 응답했고, 중등교사 69.2%가 업무가 과다하다고 응답해, 초등 교사 58%보다 교원업무경감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62.7%가 1일 업무 처리를 위해 2시간 이상을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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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의 교원업무경감대책에 대해 교사 63.6%가 미흡하다고 응답한 반면,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11.5%에 거쳐, 교육청이 내놓은 업무경감대책이 학교 현장과는 상당한 간극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의 업무량과 직결되는 울산교육청의 현행 학교평가정책에 대해 80.2%가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49.2%가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나 페널티 부여 축소 내지 폐지’를 꼽았고, ‘평가 항목 축소’ 24%, ‘평가 결과 학교 자체 활용’ 21.3% 순으로 응답했다.

교권침해에 관련 5개 설문결과도 충분히 주목해 볼만하다.

‘최근 1년 사이에 교권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교사가 약 29%나 달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권 침해의 심각성이 확인됐다.

초등 교사 24.9%, 중학교 교사 38%, 고등학교 31.3%로 중학교 교사가 가장 많이 교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구로부터 가장 많이 교권침해를 받는가’를 묻는 물음에 학부모 60%, 학생 27.5%, 학교관리자 6.2%, 교육청 2.5%, 기타 1.9% 순으로 응답해,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가장 많이 교권침해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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