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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조영남 대작 논란, 영상조사·압수수색까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6-05-18 12:01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DB

강원도의 한 무명화가가 가수 조영남이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조씨의 소속사 사무실과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지청장 김양수)은 지난 16일 무명화가 송씨(60)의 그림을 10만원에 구매한 뒤 수백배 부풀려 되팔은 혐의로 가수 조영남씨(72)의 소속사 사무실과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인 2016년까지 약 8년동안 무명화가 A씨에게 의뢰한 그림을 10만원에 구매한 뒤, 본인이 그린 그림처럼 속여 수천만원에 되판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송씨가 최초로 검찰(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을 찾아 수사를 의뢰한 것은 지난 4월15일이다. 사건을 접수 받은 검찰은 4일 뒤인 지난 4월19일 송화백을 다시 불러 대작을 그리게 된 경위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정황을 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4월22일 오후 2시 송화백을 재소환하고, 검찰이 취합한 자료와 송화백이 제출한 자료를 대조해 대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을 분류해냈다. 또 A씨로부터 상세한 진술과 사건 정황을 확보했다.

그리고 5월9일 마지막으로 송 화백을 다시 불러 5시간 가량 영상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송씨는 지난 2009년부터 조씨 집에 머물며 그림을 대작한 내용부터 조씨 집을 나오게 된 경위, 최근까지 그려준 그림의 갯수 등에 대해 자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명화가 송씨가?본인이 그린 그림을 손으로 가르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이를 토대로 검찰은 5월16일 타인의 그림을 저가에 매입한뒤 약간의 덧칠과 사인만 더해 본인의 그림인 것처럼 되판 혐의(사기죄)를 들어 조씨의 사무실 등 관련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다음은 조영남 대작 의혹과 관련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일지다.

▲4월15일=송씨, 검찰에 수사의뢰

▲4월19일=검찰, 조영남 대작 의혹 수사 착수·송씨, 최초 진술

▲4월22일=검찰, 송씨로부터 그림 대조 및 경위 등 조사

▲5월9일=검찰, 송씨 영상 조사

▲5월16일=검찰, 조씨 사무실, 갤러리 등 압수수색

이순철 기자, 장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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