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
서 시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 신공항 외의 대안은 있을 수 없다”며 “가덕신공항 에 시장직을 걸었는데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발언했다.
가덕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었으나, 신공항 유치 자체가 무산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결론이 나자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국토부의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를 지켜본 부산시민 A 씨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선택됐더라도 어차피 가덕신공항 유치는 실패한 것 아니냐. 무능한 서병수 시장은 사퇴해라”고 주장했고, B 씨는 “그동안 가덕신공항 유치에 온 부산시민이 두팔 걷고 나섰는데, 공약하나 지키지 못하는 부산시장은 제대로 하는 것이 뭔가?”라며 반문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서 시장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한편 신공항 무산에 대한 충격에 할말을 잃은 모습이다.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갑)은 “신공항 건설이 이병박, 박근혜 정부 때 부터 10여년을 끌어온 사안인데 또다시 무산됐다는 것은 부산 시민들의 절절한 염원도 무산시킨 것이라 다름없어 충격적”이라며 “대한민국 제2의 관문공항 건설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아가 서 시장이 사퇴할 경우에는 1년 반의?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해 재보궐선거도 치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