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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조업 경기부진 장기화 우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7-03 11:22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76’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회복이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게다가 브렉시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부진, 국제유가의 불확실성 등의 불안요인이 하방요인으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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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75)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인한 내수 감소와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세단의 부진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하반기 중국과 러시아 등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나라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 신차 출시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경기가 다소 회복될 가능성을 보이는 점은, 향후 현대차의 경영환경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91)은 불황기의 과감한 투자와 인수합병, 저유가 체질의 적응, 아시아 지역 나프타 분해시설의 정기보수로 인한 일시적 공급부족 현상으로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복합정제마진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신증설에 따른 자급률 상승과 글로벌 공급과잉 및 경쟁력 저하로 인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규모의 경제 확대, 수출 다변화 등의 과감한 대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더 이상 우위를 점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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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56)은 비핵심 자산매각, 경영합리화, 사업구조조정 등 자구계획을 통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대립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선박발주량 감소로 인한 수주가격(선가하락) 하락으로 인해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리스크로는 유가/원자재 변동(31%), 중국 경기둔화(27%), 경쟁국 기술추격(24%), 환율변동(고원화가치)(9%), 미 금리인상(8%), 북한리스크(1%), 신흥국 경제위기(1%),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미 대선, IS 등)(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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