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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시 관계자와 추용호 장인(왼쪽)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양성옥 기자 |
경남 통영시 도천동 이동민원센터에 시 관계자와 주민들이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도천동 155번지 일대 계획도로 개설 사업 진행에 관한 시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립니다.
통영시에 따르면 사업에 동의했던 추용호 장인이 지난 2014년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된 후 돌연 ‘이주불가’입장을 내세우며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언론과 국회의원, 시민단체까지 추용호 장인의 공방 보존 가치를 주장하며 공방철거에 제동을 걸고 나선 상태입니다.
이날 설명회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신속한 사업진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여론이 ‘생가보존’에 무게를 두면서 사업에 찬성했던 주민들은 죄인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진행에 앞서 추용호 장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영시는 원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말처럼 쉬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욕에 눈 먼 고집, 공방의 문화적 가치생산, 지역숙원사업 우선 등 여러 시선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