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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지사,/아시아뉴스통신DB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 무산으로 정치생명까지 위협 받는 등 위기에 놓였다.
이 지사는 그동안 청주공항 MRO(항공정비)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해 왔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의회반대에도 불구 사업비 1천162억원(도비 642억원, 시비 520억원)을 투입해 총 47만4000㎡의 에어로폴리스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MRO단지가 들어설 청주에어로폴리스 조성에 올연말 까지 투입될 사업비는 466억원에 달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점을 감안할 때 지난 26일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MRO 사업 계획 포기 선언은 이 지사로서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사업무산에 대한 책임소재 중심에 이 지사가 있기 때문이다.
항공정비사업의 무산은 이 지사의 3선 도전에 악영향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역 정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아시아항공의 MRO 사업 무산에 따른 이 지사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시작됐다.
29일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 MRO 사업 백지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도민들에게 사죄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 소속 의원들은 “그동안 도 의회가 해당 사업의 축소 및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도지사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진솔한 사과와 경자청장의 경질을 요구하며 특위구성 등 강력한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지사에 대한 집중 포화와 그와 경쟁관계에 있는 타 정당 및 후보들은 이 사안을 최대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백억원이 투입된 사업의 무산은 거액의 혈세낭비란 여론악화에 부딪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이 지사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이 지사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아시아항공의 MRO 사업 포기와 관련, 도민들의 기대에 충족시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일단 발빠른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아시아나 항공과 MOU를 체결하고 협의를 지속했지만 아시아항공은 투자대비 낮은 수익성, 사업장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을 이유로 청주공항 MRO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아나 항공의 MRO사업 불참통보가 충북도의 MRO사업 추진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 지사는 “도는 MRO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관련산업 전반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지구를 MRO 사업을 포함한 항공관련 복합산업단지로 특화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무튼 이번 사태로 인해 도의 사업범위는 수정이 불가피해 졌고 안일한 대처와 졸속행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높아지면서 충북도나 이 지사의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다.
7전 전승의 선거 귀재로 알려진 이 지사가 앞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역 정가는 물론 도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