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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폭행 혐의로 경찰 출두...쟁점은 '마사지업소 출입 여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9-01 21:22

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경기도 분당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1시 53분쯤,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수십명의 취재진이 엄태웅을 향해 '오피스텔에 간 것이 사실인가', '무죄를 확신하느냐',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엄태웅은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은 지난달 23일자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에서 A씨(30대, 여성)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인인 A씨를 상대로 한 소환조사를 통해 범죄 시점과 장소, 경위 등에 대해 어느정도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사건의 쟁점은 엄씨가 올해 1월 오피스텔에서 하는 마사지업소에 간 사실이 있는지 여부"라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엄태웅의 진술과 비교해 엄씨의 업소 출입 여부, 성관계 여부,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앞서 엄씨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이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듭부인을 했지만, 마사지숍에 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배우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상습 사기를 벌인 과거가 밝혀지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의 성폭행 주장 신빙성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엄태웅을 고소한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위치한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하는 속칭 '마이낑(선불금)' 사기로 지난달 12일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연예인인 그가 퇴폐적인 장소에서 하는 마사지 업소에 갔다는 것이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진다면 성폭행 유무와 상관없이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더욱이 그의 아내가 지금 임신 중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은 성폭행 유무가 아니라 그가 마사지 업소에 갔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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