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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보은대추축제 성료…전국 대표축제 ‘재입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0-24 11:26

관광객 85만여명 방문, 농특산물 등 88억4100여만원 어치 판매

축제 초기부터 관광객 몰려들어 일찌감치 ‘대박 축제’ 예감
지난 14일 충북 보은에서 개막한 2016 보은대추축제에 3일간 30만명에 가까운 전국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초반부터 '대박 축제'를 예감케 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지난 14일 개막한 2016 보은대추축제가 열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폐막하면서 전국 대표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여파로 선물용 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가 다소 줄어드는 등 법 시행이 농촌지역 축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기간 동안 모두 85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한 가운데 보은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80억3500여만원 어치 판매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먹거리장터 등을 통해 모두 88억4100여만원 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지난해 82만8000여명보다 2만2000여명이 더 찾아와 85만여명을 달성했다.

반면 농특산물 판매액은 지난해 83억1600여만원에서 80억3500여만원 어치로 2억8000여만원이 줄어들었다.

먹거리 장터는 5100여만이 증가한 7억1900여만원, 중소기업 제품 판매는 2500여만원 감소한 8700여만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충북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충북사회복지대회’가 열리는 등 축제기간 동안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려 관광객 유치를 이끌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올해 방문객의 증가는 대폭적인 축제 프로그램의 보완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를 통해 소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농특산물 등의 판매액이 다소 감소한 원인은 30mm이상 선물용 대추의 판매가 감소하는 등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선물용 농특산물 구매의 감소와 소비심리의 위축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추축제는 개막 첫날 오전부터 서울, 인천,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보은 축제장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가 정체되고 축제기간 내내 구름 인파로 북적이는 등 일찌감치 ‘대박 축제’를 예감케 했다.

농특산물 302 농가, 대추 1027 농가 등 1329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363개 부스로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은 농가가 직접 명찰을 달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실명제를 통한 신뢰감으로 연일 청정 보은 농특산물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 북적였다.
 
2016 보은대축제가 열린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둔치의 국화 꽃동산.(사진제공=보은군청)

또 보청천 양쪽 경사면 3.7km 구간에 조성된 2만본의 국화와 보청천 둔치에 3300㎡ 규모로 조성된 국화꽃동산(33종 150점)의 꽃작품들은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아울러 보청천에는 법주사 팔상전, 소싸움, 신랑신부 등 15점의 유등 모형작품이 전시돼 축제 분위기를 야간에도 이어갔다.

노점상과 잡상인이 없이 질서정연하게 정돈된 축제장은 관광객에게 깨끗한 인상을 심어 줬으며 축제 기간 내내 대추와 농특산물의 시식 행사, 다채로운 공연, 함께 즐기는 체험 행사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중부권 유일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싸움소 146두가 출전해 2만여명의 구경꾼이 입장하는 흥행을 거둬 축제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족 연주팀, 마술, 태권도, 음악동호회 등 장르에 구분 없이 65개 아마추어팀 275명이 참가한 ‘보은 갓탤런트’ 경연대회의 성공은 농특산물 판매 위주의 공연에서 벗어나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참전용사의 날 행사, 제21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보은조(棗)신제, 속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 세계프로태권도 대회, 씨름왕선발대회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연계행사와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영동 난계국악단 등 지자체 간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은군 상주공연단체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김장훈의 희희낙락 콘서트, 조항조 콘서트, 세종국악관현악단 연주 등 48개의 프로그램이 대추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2016 보은대추축제가 열린 충북 보은읍 뱃들공원의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농업사진전.(사진제공=보은군청)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문연극인의 익살스러운 상황극으로 진행된 대추테마촌 외할머니네 대추나무를 비롯해 검정고무신, 대추지게꾼, 추억의 콩쿠르, 대추 쇼쇼쇼 등을 선봬 보은대추축제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전통낙화, 송로주, 야장 등 전통무형문화재, 대추떡 만들기, 한지, 베짜기, 자연염색, 승마, 황토사과 수확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군은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콜센터, 안내소, 쉼터 등을 운영하고 축제장 주변 도로에는 공무원 및 자원봉사 교통 통제 요원 520여명을 배치해 성숙한 축제 운영의 답안을 제시했다.

특히 새벽부터 실시한 현장 청소와 교통정리, 대추차?커피 무료 제공 등 자원봉사에 나선 기관사회단체와 공무원 덕분에 넉넉한 보은 인심을 전국에 알리며  성공 축제를 이끌었다.

축제 기간을 10일로 연장한 지 6년째 맞은 2016 보은대추축제는 판매액과 방문객 유치 실적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전국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섰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민 모두의 동참과 노력에 힘입어 올해도 대성공을 거두게 됐다”며 “보은군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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