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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옥천 장령산 치유의 숲으로 '힐링 GO GO'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0-28 11:00

늦가을 '꼭 가봐야 할 힐링 1번지'로 주목받아

충북서 피톤치드 가장 많이 배출되는 편백길 '인기'
충북 옥천 장령산의 사계절.(사진제공=옥천군청)

깊어가는 가을 전국에서 ‘꼭 가봐야 할 힐링 1번지’로 충북 옥천의 ‘장령산 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이 주목 받고 있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해발 656m의 장령산을 등에 지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금천계곡을 사이에 끼고 있는 이곳 치유의 숲은 단풍처럼 붉은 목책교에서 시작된다.

이 목책교를 건너면서 계곡을 올려다보면 누구나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바로 셀카 촬영이다.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 양 쪽으로 펼쳐진 노랗고 붉은 단풍의 향연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누구나 한번쯤은 셀카로 자신의 모습과 자연을 사진에 담고 자리를 옮긴다.

단풍이 물든 나무사이로 초록색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상록수까지 더하면 스마트 폰에 저절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목책교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르면 푹신한 식생매트가 깔린 길이 발길을 반긴다.

이곳부터 편백길이다.

지난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 옥천군은 이곳에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편백나무를 주로 심었다.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길을 오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치유의 숲을 포함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충북 옥천 장령산의 가을 풍경.(사진제공=옥천군청)

편백길을 오르다 보면 데크길(목책길)로 접어든다. 그다지 높지 않은 장령산이지만 경사가 심한 곳이 있어 군데군데 데크길을 놓았다.

이 길을 따라 5분만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가 이곳의 포인트다.

계곡에서 50여미터 위쪽에 위치한 이곳에 오르면 탁 트인 하늘과 단풍 물든 산 절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또 이곳에서 조약돌까지 보이는 맑은 계곡물을 내려다 보면 당장이라도 팔을 뻗어 두 손 가득 마시고 싶어질 만큼 맑디맑다.

여기서 발길을 옮겨 지금까지 온 만큼만 더 가면 또 하나의 목책교가 보인다. 종점이다. 여기까지인가 하는 섭섭함이 든다.

가는 곳은 여기까지가 맞지만 이 다리를 건너 내려가는 길엔 또 다른 멋이 있다.

이 길은 충북 옥천군과 충남 금산군을 통하는 아주 오래된 옛길이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700여명의 의병과 함께 장렬히 순국한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이 금산으로 향할 때도 이 길을 걸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소로(小路)였지만 3년 전 옥천군이 일부 구간에 데크길을 만들고 넓게 정비해 지금은 4~5명이 손을 잡고 걸을 수 있을 정도다.

다리 건너편 오르는 길에서 먼 단풍을 봤다면 이쪽에서는 바로 코앞에 있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볼 수 있다.

숲 사이로 길을 오르다 내리다 몇 번하면 커다란 바위 하나가 보인다.
소원바위다.

옛 사람들이 길을 지나다 이 바위에 계곡물 한 그릇 떠놓고 소원을 빌면 그 중 한 가지는 꼭 들어줬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소원길이라 부른다.

소원바위에서 소원을 빌고 소원길을 따라 천천히 20분 정도만 내려가면 처음에 봤던 붉은 목책교가 다시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

2㎞정도 되는 치유의 숲을 거닐며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고 얻은 것이 무척 많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군 산림녹지과 강종문 휴양림관리팀장은 “예년보다 단풍 시기가 좀 늦어 다음달 초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며 “가을뿐 아니라 사시사철 다양한 멋을 풍길 수 있는 곳이 장령산자연휴양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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