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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문학이 숨쉬는 알프스 하동’ 특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6-12-19 15:32

지난 16일 경남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북 콘서트’에 윤상기 군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청)

경남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연)가 주관한 ‘북 콘서트’가 지난 16일 밤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북 콘서트는 2016년 양성평등기금 사업으로 여성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詩)는 음악을 타고’를 주제로 회장 인사말, 윤상기 군수 특강, 북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해의 마무리하면서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여성단체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늘 북 콘서트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 갖고 내년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윤상기 군수가 ‘문학이 숨 쉬는 알프스 하동’을 주제로 하동사람으로 살면서도 그동안 몰랐던 하동과 관련된 문학과 하동의 시인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군수는 특강에서 지난 1489년 봄 함양에서 산청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뒤 하동으로 내려와 악양 동정호에서 뱃놀이를 하며 시를 지었다는 일두 정여창과 탁영 김일손의 동정호 유람기를 소개했다.

이어 소설 ‘지리산’으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나림 이병주, 악양 평사리를 무대로 불후의 명작 ‘토지’를 남긴 박경리, 시 ‘화개(花開)’를 쓴 시인 김지하, 화개장터의 옥화주막을 배경으로 한 소설 ‘역마’의 김동리, 근대 판소리 5대 명창의 유성준·이선유 등을 소개했다.

특강 후에는 유향 소비자교육 하동지회장의 ‘화개장터’시 낭독으로 북 콘서트의 막을 올려 경남아트팝 색소폰주자이자 하동사랑중창단 지휘자 정현욱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로 회원들의 감성을 젖게 했다.

그리고 하동읍 출신 정호승 시인의 자작시 ‘이별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부치지 않은 편지’등 3편의 시 낭송에 이어 정현욱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참가자 모두가 7080 노래를 함께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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