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최순실' 첫 재판 "제3자 공모 없었다" 범행 부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12-19 19:31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관과 정호성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법원 불출석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공판준비기일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은 대통령, 안종범과 공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씨가 19일 첫 재판에 참석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도 "검찰의 공소사실 중 8가지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건데, 대통령과 피고인(최순실)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간에 3자 공모가 없다"며 "전제가 되는 '공모'가 없기 때문에 죄가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 주관 아래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한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로 제기된 태블릿PC에 대해 "검찰에서 실물을 보여주지 않아서 중고 시장에서 실물을 하나 구했다"며 "태블릿PC에 대해서는 법원 측에 '감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10월 31일,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특히 JTBC가 검찰에 제공했다는 태블릿PC에 대해 법원이 이 변호사 요청대로 감정을 채택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서는 "(법원이) 조만간 결정하리라 생각된다"며 "이 부분은 감정이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바람직하지 않는 수사 방식이 있었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달 20일 중간 수사결과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각종 범죄 혐의에 상당부분 공모 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또한 같은날 최순실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사기미수' 혐의로 안종범 전 수석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등으로 정호성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공무상 비밀누설'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