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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식 열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6-12-20 09:33

민간단체 주관 고유제‧풍물놀이 등 진행
국가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 된 충남 당진시 면천 은행나무./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당진시 면천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자 20일 면천은행나무사랑회(회장 김옥현)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옛 면천초등학교에 있는 면천은행나무는  지난 9월 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천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목신에게 고하는 고유제와 풍물놀이도 함께 열렸다.
 
한편 면천은행나무는 고려 초기 심어져 수령이 약 1,100여 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0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82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었다.
 
특히 이 나무는 고려 개국공신인 복지겸(卜智謙) 장군과 그의 딸 영랑과 관련된 설화로 유명하다.
 
면천에 살고 있던 복지겸 장군이 병으로 누워 있었을 당시 백약이 무효해 그의 딸 영랑이 인근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마지막 100일 째에 신선이 나타나 두견주를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그 곳에 은행나무를 심은 뒤 정성을 드리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알려줘 그대로 따랐더니 장군의 병이 거짓말처럼 치유됐다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켜온 면천은행나무는 가히 당진의 역사 그 자체로도 볼 수 있다”며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과 기념식을 계기로 풍파와 시련을 견뎌온 면천은행나무를 보고 시민들도 용기를 얻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면천은행나무의 보존과 더불어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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