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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올해 청원군과 통합 3년차를 맞은 충북 청주시는 재정 등 양적 신장은 선방했지만 고질적인 도덕성 문제는 떨쳐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340개 기업으로부터 17조4518억원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이는 청주시가 자타가 공인한 올해 최고의 성과이다.
특히 15조5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2조2000억원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공장부지 매입 계약을 청주시와 체결해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8858억원에 달하는 내년 지역사업 관련 국비확보로 사상 첫 본예산 2조원 시대도 열었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전국 기초지자체 중 네 번째 규모의 재정으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고 자평했다.
상복도 터졌다.
인센티브 5억원 이상의 정부부처의 전국단위 평가에서 역대 최다인 59개를 수상했다.
이 상금 총액이 2505억원에 달한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발전 가능성 부문이다.
청주시는 제6회 지자체생산성 대상에서 1000점 만점에 824.8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5만 이상 시(市) 34곳의 평균 707.28점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67개 시의 평균 707.56점과 비교해 월등한 점수다.
또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부문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청주시는 총점 595.65점을 받아 1위에 오르는 등 전국 8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기관 도덕성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결과인데 청주시는 올해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청주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10점 만점 기준에 지난해보다 0.39점이 떨어진 7.14점으로 전국 75개 시 가운데 68위에 머물렀다.
청주시 밑으로 7곳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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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2일 청주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 SK하이닉스가 청주시청에서 SK하이닉스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입주?분양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안성기 청주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 이승훈 청주시장, 장종태 SK하이닉스 청주지역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지난해 평가 땐 7.5점으로 공동 47위였다.
지난해엔 민원인 등 외부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 54위였는데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26위였다.
직원들의 자체 고평가가 순위를 받쳐준 셈이다.
올해는 직원들 역시 박한 점수를 줬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모두 61점이다.
외부청렴도가 지난해에 비해 0.04점 빠진데 비해 내부청렴도는 0.79점 급락했다.
내부청렴도의 경우 전국 평균은 지난해와 비교해 0.24점 낮았다.
청렴교육 등 자정노력이 공염불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청주시가 청원군과 통합으로 자연스럽게 몸집은 커졌는데 지능은 제자리걸음을 면하지 못하는 아동기와 같은 형국”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도덕성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