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기원에서 '제5기 합천군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개막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
경남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5기 합천군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가 27일 한국기원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해 김동연 합천군체육회수석부회장, 백수갑 합천군바둑협회장, 안동환 前 바둑협회장,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양 건 기사회장, 백성호 9단 등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이번 대회는 합천이 배출한 故 하찬석 국수를 기리는 뜻 깊은 대회로 바둑 영재들의 대결을 통해 국내 바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합천군은 하찬석 국수를 배출한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 바둑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한국바둑을 밝힐 영재 프로기사 1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결승 3번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우승자는 韓·中·日 영재바둑대회와 내년 3월 합천에서 열리는 韓 영재 VS 韓 정상(박정환 9단)간 기념대국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그동안 합천군은 故 하찬석 국수를 배출한 ‘國手의 고장’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합천군 초청 형식으로 프로기사 ‘영재-정상’대결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신진서 6단과 신민준 5단 등을 배출했다.
대회는 전 경기를 바둑TV에서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으로 전국 바둑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