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재원)가 인천지역 중소업체 1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6일까지)한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평균 3.16점(5점 만점) 이었으며 전년도에 비해 인천시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2.98에서 3.16)했으며 기준점(3.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지비용(2.93점)을 제외한 노동력 확보, 자금조달, 임금수준, 부지확보,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 기업규제, 전반적인 기업환경 등 9개 분야의 만족도가 기준점(3점)을 상회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에서 5개 분야만 기준점(3점)을 상회한 것에 비하면 만족도를 느끼는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입지비용은 지난 3년간 계속해 기준점(3.0)에 미달해 인천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시의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대한 지역중소기업의 만족도는 3.10점(5점 만점)으로 조사됐으며 전년도(2.99점)와 비교하면 0.11점 상승했으며 기준점(3.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별 기업지원활동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자금지원, 인력지원, 기술지원, 수출지원, 행정시스템, 기업홍보, 공무원 전문성, 기업지원활동 등 전분야가 기준점(3.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에 비해 전 분야에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지역 중소기업은 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해서 높은 애착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5년 동안 계속해서 인천시에서 기업 활동을 계속하겠다라고 97.7%가 응답하고 있었으며, 타 지역으로의 이주 의향은 0.8%에 불과했다.
또한 알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천시로 이주할 것을 추천할 의향에 대해 ‘의향 있음’ 응답은 16.3%로서 ‘의향 없음’8.9% 보다 7.4%p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통’은 74.8%로 나타났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특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으나 수인선 연장과 인천 2호선 개통 등 교통인프라 구축, 한중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대규모 중국 관광객 유치, 인천발 KTX 건설 확정, 부채 2조원 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 노력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으로 인해 기업들의 인천시에 대한 긍정적인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인천에서 계속 기업을 경영할 의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은 인천 중소기업들의 인천시에 대한 애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인천 경제의 향후 발전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 중소기업들의 인천시의 기업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했지만 만족도 지수 자체가 아직은 높지 않고 입지비용과 같은 여전히 지역 중소기업이 곤란해 하는 분야가 존재해 인천시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가오는 정유년에는 인천시가 중소기업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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