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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단 한 명' 그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12-28 09:49

1억원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올해 신규 회원 수 당초 목표의 절반 수준에 그쳐…17개 시‧도 가운데 개인 고액기부 참여 '최하위권'
매서운 기부 한파가 경북 개인 고액기부문화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2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17나눔캠페인' 기간동안 1억원 이상을 기부.약정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신규 가입자가 단 한 명뿐이다.

올해 신규 가입 회원 수도 당초 유치 목표인 22명의 절반 수준인 13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나눔캠페인 기간동안 9명의 신규 가입을 포함, 지난 한 해동안 경주.문경.안동.구미.김천.경산.의성지역 독지가 17명이 회원 가입서에 서명한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0개 지역(영주시.군위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칠곡군.예천군.봉화군.울진군.울릉군)에서는 8년째 단 1명의 신규 회원도 탄생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기준 전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1407명으로 올 한해 396명이 신규 회원으로 동참했는데, 이 중 경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4명), 충북(8명), 전북(10명) 다음으로 올해 개인 고액기부 참여가 저조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족 9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익명으로 가입하는 등 독지가들의 연말 온정 나누기가 잇다르면서 올 한해만 기업인.의사 등 34명이 신규 동참하고 100번째 회원 탄생을 눈앞에 둔 대구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장기화되는 경기불황과 어지러운 사회분위기, 기부가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에 저촉된다는 잘못된 오해 등 여러 요인들이 연말 나눔분위기 침체와 도내 독지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고액기부 참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고액기부자들은 단순한 기부자가 아닌 그 지역을 대표하는 나눔 리더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면서 "그들이 몸소 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는 사회적 모범이 되어 연말 나눔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기부를 망설이던 시.군민들의 관심과 기부 동참도 자연스레 이끌 수 있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새해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내 도내 독지가 및 오피니언 리더들의 용기있는 고액기부 참여로 '나눔 특별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전국 회원 대비 4.2%인 60명으로, 지역별로 가장 많은 회원이 탄생한 지역은 경주(17명), 포항(8명), 의성.구미(각 6명) 순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을 일시로 기부하거나, 최초 300만원 기부 후 5년 내 2000만원씩을 기부키로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980-78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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