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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전 SK야구감독./아시아뉴스통신 DB |
재능기부로 새해를 시작한 야구인 이만수 전 SK야구감독이 미국에서의 재능기부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이만수 감독은 이번 미국에서 재능기부를 마무리하면서 “멀리 계신 미국 교민들에게도 내가 필요하고 쓰임 받을 일이 있구나. 그런데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솔직한 심경 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야구를 통해 부모님과 자녀가 ‘하나가 됨’을 보면서 미국 재능기부를 오기 전 제가 가졌던 ‘부담감’이 서서히 ‘자부심’으로 변해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이만수 감독의 미국일정을 마치는 감사글 전문이다.
이번 미국 LA 얼바인 재능기부 활동은 저에게는 작은 도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지만 머나먼 미국까지 건너가 재능기부를 한다는 게 솔직히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입니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멀리 계신 미국 교민들에게도 내가 필요하고 쓰임 받을 일이 있구나. 그런데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설렘과 부담감이 함께 공존하는 마음으로 미국으로 재능기부를 온 것입니다.
이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재능기부 활동이 무사히 그리고 성황리에 끝낼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번 미국 야구캠프는 단순히 야구만 배운 게 아니었습니다. 야구를 배우는 현지 교민 어린이들뿐 아니라 그 부모님들이 진지하게 야구를 배우는 자녀의 모습을 보며 ‘ 내 아이가 이렇게 성장해 가는구나’라며 너무 행복해하셨습니다.
야구를 통해 부모님과 자녀가 ‘하나가 됨’을 보면서 미국 재능기부를 오기 전 제가 가졌던 ‘부담감’이 서서히 ‘자부심’으로 변해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교민분들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중에 한 분의 메일을 여러분들과 나누겠습니다.
“먼저 어제 아이들을 위해서 귀한 시간 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유쾌함 속에서 배운 그 소중한 시간과 경험으로 부모와는 물론 이곳 현지 친구들과도 야구를 통해서 더 깊이 교제하고, 제 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자신의 재능을 타인과 어떻게 소중하게 나누고, 사용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본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해드린 것보다 더 환대와 사랑을 주신 미국 얼바인의 한국 교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미국 재능기부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동참하겠다며 나선 권혁돈 감독과 한상훈 감독께 감사드리고 멀리 미국까지 기쁜 마음으로 아들들을 보내주신 [한상훈 야구교실] 유소년 선수들과 부모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1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음 주초 '한국-라오스 국제야구대회'를 위해 다시 라오스로 떠납니다.
솔직히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처럼 라오스에도 ‘야구를 통해 선한 영향’을 주기 위해 다시 힘을 낼 것입니다.
제가 하는 발걸음에 여러분들께서 늘 힘이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