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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기본소득제,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01-25 17:28

25일 대전 기자간담회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주장
25일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대전 중구 새누리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선거 때만 되면 판치는 포퓰리즘 정책, 이는 정치적 마약"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5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시한 '연 100만원 기본소득 제공' 공약을 대표적인 포푤리즘 공약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시장 내세운 대표적인 공약을 들춰내며 '정치적 마약'으로 평가한 것.

이 전 최고위원은 유럽 국가를 예로 들며 "스위스에서도 기본소득 도입으로 국민 투표가 이뤄졌는데 국민의 노동 의지를 꺾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 77%의 반대로 도입되지 않았다. 위대한 국민의식을 보여줬다"고 이 성남시장의 공약을 꼬집었다.

이어 "한 대선 후보가 정치에서 협치는 주장하는데 협치는 국어대사전에도 없는 말"이라며 "협치는 공식적인 정치형태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본질적인 문제인 국가 리더십의 부재를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국회는 4당 체제로 어느 당도 과반의석이 안된다. 연정이 가능한 정부형태로 권력형태를 바꾸지 않고서는 누가 대통령이 돼도 국가경영을 하지 못한다"며 국가권력 구조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북한에 대해 "북한의 핵 질주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폭발 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북한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은 스스로 운명을 결단할 수 있는 상황에 와있다. 헌법상 같은 국민이고 민족인 북한 주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도록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 시국을 국가 리더십의 부재, 경제 안보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재벌 개혁 ▲일자리 창출 ▲통일 대한민국 등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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