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청주시가 지난해 전국의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개발한 청주젓가락.(사진제공=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청주젓가락이 올해 상반기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이틀간 일본 나고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고야 테이블웨어 박람회’에서 청주젓가락이 일본의 주요 도시 매장과 백화점 등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나고야 테이블웨어 박람회는 일본 전역 180여개 기업이 참여한 식문화 박람회로, 5000여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다녀갔다.
청주시는 지난 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옻칠수저,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유기수저, 금속수저, 규방공예 수저집 등 청주젓가락 80여점을 이 박람회에 출품했다.
관람객들은 특히 청주시의 유기수저세트와 규방공예 수저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분디나무 젓가락의 자연미, 옻칠나전수저의 장인의 숨결도 주목받았다.
관람객들은 “청주젓가락이 한국 고유의 문화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데다 친환경적이고 예술성까지 겸비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청주시는 전했다.
이 같은 호응에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 생산 및 유통 전문회사인 효자에몽(兵左衛門) 등이 청주젓가락을 올 상반기부터 수입해 주요 도시의 매장과 백화점에 판매키로 했다.
일본 회사들은 오는 3월까지 상품별로 월별 생산 가능한 수량과 공급가를 정한 뒤 5월부터 일본 판매가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중에 일본의 실무진이 청주를 방문해 최종 협의키로 했다.
한편 한중일 3국은 협력해 생명젓가락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젓가락문화를 담은 책도 공동으로 출간키로 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콘텐츠진흥팀장은 일본젓가락문화협회 우라타니 효우고(浦谷兵剛) 회장을 만나 생명젓가락 공동브랜드 개발과 젓가락문화 출판물을 공동으로 발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젓가락촉진회와 북경 칭화대학교의 전문가가 참여키로 한 상태다.
젓가락문화 출판물은 한중일 3국 젓가락의 역사, 문화, 교육, 음식 등을 분야별 전문가의 집필과 관련 자료로 엮은 책을 펴내는 것인데 이를 위해 국가별 전담팀을 구성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시작한 젓가락페스티벌이 개최 2년 만에 젓가락 문화와 청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젓가락 문화와 관련된 교육, 문화상품, 음식 등 다양한 장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