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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2매립장 조성방식 변경 반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2-02 13:05

시, 지붕형⟶노지형 검토… 가좌리 등 인근 마을 “행정 사기극”
2일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설 오창읍 후기리 인근 가좌3리 등 12개 마을 장단과 주민, 가좌초 동문회원 등 100여명이 청주시의 매립장 조성 방식 변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당초 계획대로 지붕형으로 매립장을 건설할 것을 청주시에 요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방식을 당초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자 주변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매립장이 들어설 오창읍 후기리 주민들은 노지형 변경을 찬성하고 있는 반면 주변 마을들은 지붕형 유지를 원하고 있다.

가좌3리 등 제2쓰레기매립장 주변 12개 마을 이장단과 주민, 가좌초 동문회원 등 100여명은 2일 오전 10시30분쯤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지형 쓰레기 매립장은 원점에서 재공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2014년 매립장 공모 때 670억원을 투입해 지붕형으로 건립하겠다고 해 후기리가 응모 때 후기리 인근 12개 마을은 악취와 침출수에 대한 큰 걱정 없이 양해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그런데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청주시와 유치지역 일부 주민들이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인근 주민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지붕형 매립시설의 경우 일반 오픈형 시설보다 침출수를 90%이상 줄일 수 있어 주변의 토양과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비로 인한 침출수 발생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소개하지 않았느냐”면서 “지붕도 없는 쓰레기매립장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정의 사기극”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지붕형 쓰레기매립장과 노지형 쓰레기 매립장의 폐해 범위는 전혀 차원이 다른 별개의 문제”라면서 “공모와 다른 형태의 매립장은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주시의원들에게 “공모 따로, 시행 따로 하려는 청주시의 행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도 했다.

한편 노지형 변경을 찬성하는 후기리 주민들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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