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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위원회 현판식.(사진제공=아산시청) |
충남 아산시 감사위원회가 독립적 지위를 가진 감사 기구로 정식 출범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감사위 운영은 대전시 서구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부시장 산하에 있던 '감사관'을 시장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재편, 위원 구성을 마치고 2일 감사위 현판식을 가졌다.
감사위는 합의제로 운영되며 시장으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갖고 감사계획 및 감사결과 처리 등을 심의·의결한다.
감사위는 개방형 직위인 감사위원장과 상임 위원 1명, 비상임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위원장은 이문국(54) 전 경찰청 총경이 선정됐다.
경찰대(2기) 출신인 이 위원장은 주태국대사관 경찰주재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천안 서북경찰서장을 지냈다.
비상임위원은 신홍철(온양신문 발행인) 이차경(아산YMCA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김용배(대한노인회 아산시지부 사무국장) 씨가 맡는다.
이들은 시정에 밝으면서도 감사결과를 객관적으로 심의·의결할 수 있는 역량과 성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의 추천으로 확정됐다.
상임위원은 공모절차를 거쳐 향후 임용될 예정이다.
복기왕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 구성으로 자체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더욱 신뢰받는 아산시정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