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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졸업생인 전영규 작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훈학기자 송고시간 2017-02-02 17:40

전영규 작가.(사진제공=대전대학교)

대전대학교 졸업생인 전영규 작가가 ‘문학평론’이라는 쉽지 않은 장르에 도전하며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2일 대전대에 따르면 문예창작학과 졸업생인 전영규 작가(33.여.現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가 ‘2017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분에 당선됐다.
 
전 작가는 지난해 12월 20일 조선일보로부터 문학평론에 당선되기까지 지난 몇 년간은 자기 자신과의 길고 긴 사투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신춘문예를 비롯해 각종 문예지를 통한 꾸준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던 전 씨는 ‘박민규와 황정은 소설’이라는 문학평론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혀 다른 성향의 박민규와 황정은 작가를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를 글로 나타냈으며 두 작가에게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부분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특히 방사능 오염을 통해 나타난 돌연변이들에 대한 영화 ‘엑스맨’을 빗대어 나타낸 글은 인간 존재를 변형시킬 위력을 지닌 이 시대의 방사능은 자본이며 이를 통해 ‘뷰티풀 엑스’라는 신종을 표현해 내기도 했다.
 
전 씨는 “자본주의의 또 따른 신조어인 신자유주의 시대에 두 작가의 글에는 ’뷰티플 엑스‘라는 신종이 현 시대의 인간형이자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이라 판단됐다”고 말했다.
 
또 “문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이어지는 무한대의 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부할 만큼의 뻔한 삶이라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 있다는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삶. 그것을 유지하는 자들이 바로 이 시대의 아름다운 변종, 즉 뷰티풀 엑스라는 인간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씨에게 있어 글의 시작은 ‘대전대 문예창작학과(現’ 국어국문창작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다. 모든 것들이 시작된 곳임과 동시에 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배운 곳이기도 하다.
 
특히 퇴임한 이진우 교수를 비롯해 재직 중인 정순진, 송경빈 교수 등 그가 문학을 시작해 길고긴 외롭고 지루한 싸움을 끝까지 해 내가는데 있어 그들이 있었기에 그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전 씨는 “퇴임하신 이진우 교수를 통해 필사(筆寫)를 배웠으며 정순진 교수를 통해 ‘외국에서 유행하는 철학이나 시조를 들먹이기 전에 한국문학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을 통해 내 고유의 시선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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