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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2매립장 조성방식 4월쯤 결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2-05 09:45

2일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설 오창읍 후기리 인근 가좌3리 등 12개 마을 장단과 주민, 가좌초 동문회원 등 100여명이 청주시의 매립장 조성 방식 변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당초 계획대로 지붕형으로 매립장을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주민 대립을 불러온 충북 청주시의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방식이 오는 4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시가 이 매립장 조성방식을 당초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자 매립장이 들어설 오창읍 후기리 주민들은 노지형 변경을 찬성하고 있는 반면 주변 마을들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등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4월 입지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지붕형으로 할지 노지형으로 변경할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가좌3리 등 제2쓰레기매립장 주변 12개 마을 이장단과 주민, 가좌초 동문회원 등 100여명은 지난 2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노지형 변경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2014년 매립장 공모 때 670억원을 투입해 지붕형으로 건립하겠다고 해 후기리가 응모 때 후기리 인근 12개 마을은 악취와 침출수에 대한 큰 걱정 없이 양해했다”고 “청주시가 인근 주민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청주시가) 지붕형 매립시설의 경우 일반 오픈형 시설보다 침출수를 90%이상 줄일 수 있어 주변의 토양과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비로 인한 침출수 발생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소개하지 않았느냐”면서 “지붕도 없는 쓰레기매립장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정의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매립장유치위원회가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방식을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들은 “지붕형 쓰레기매립장과 노지형 쓰레기 매립장의 폐해 범위는 전혀 차원이 다른 별개의 문제”라면서 “공모와 다른 형태의 매립장은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후기리매립장유치위원회는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기리 주민들이 매립장을 노지형으로 조성해달라고 청주시에 요구했다.

후기유치위는 노지형 조성에 따른 악취 등 발생 우려와 관련, “매립 운영 시 주민협의체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면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노지형으로 매립하게 되면 조기에 친환경적으로 복원, 기존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체육시설과 공원화 등 시민 모두를 위한 복지문화시설로 조성한다면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후기리유치위는 또 “불연성 매립물인데도 불구하고 시민의 혈세인 세금을 많이 들여 지붕형으로 한다는 것은 예산낭비가 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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