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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에서 세끼 먹는 남편=삼시쉐끼"라고 했다가 '혼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2-28 16:29

충북도교육청-식약처, ‘연수과정 성희롱 발언’ 공식 사과

교육청에 제출한 사전자료엔 없던 내용 강사가 임의 추가 ‘말썽’

식약처, “당사자에 대한 감사 진행…결과 따라 적절한 조치 방침”
28일 충북도교육청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연수과정 성희롱 발언'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도교육청 관계부서장과 식약처 관계자가 고개 숙여 공식 사과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지난 21일 충북도교육청의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 과정에서 불거진 식약처 직원(강사)의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해 충북도교육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식 사과했다.

도교육청은 28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약처 관계자와 함께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 중 발생한 부적절한 강의 내용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영곤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당시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프로그램 강사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문제가 된 부적절한 강의내용은 당초 도교육청에 제출한 연수 강의 자료에는 없었다“며 ”당해 강사가 인터넷에 떠도는 ‘남편의 식습관’이란 내용을 나중에 임의로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과장은 “식약처에 당사자에 대한 자체조사와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며 “추후 외부 강사 선정 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에 참석한 학교급식 관계자 모두에게 사과문 발송과 함께 각종 연수 시  강의내용 및 원고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부적절한 언행이나 차별적 내용이 강의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등 연수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당시 강사로 참여했던 직원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전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도교육청과 식약처를 향해 책임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하면서 불거졌다.

이 성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에서 강사로 초빙된 식약처의 한 주무관이 남편의 식습관에 관한 PPT자료를 설명하면서 비속어와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PPT자료에는 남편의 식습관을 비유한 내용 중 ‘집에서 세끼 먹는 남편=삼시쉐끼', ’세끼 먹고 간식 먹는 남편=간나쉐끼'라고 표현하는 등 교육계 종사자들이 듣기에는 정도가 지나친 내용이 들어 있어 연수 참여자들로부터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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