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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문인협회 B시인의 시비(詩碑)./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
한국시인협회 소속 A씨가 충남 천안시에서 진행된 시비(詩碑) 제작 과정에서 천안시와 시인 유족으로부터 건립비용을 이중으로 수령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시비 제작을 위해 천안시로부터 1억원을 수령했으나 고(故) 김명배 시인 유족에게서 시비 건립 비용으로 400만원을 별도로 챙겼다.
또 천안시에서 1억원을 수령해 진행된 ‘시가 있는 산책로’ 시비(詩碑)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 22개를 제작했으나 지역의 문인들은 두 사람만 올렸고 이 중 한 사람은 돈을 받기까지 해 회원의 시(詩)만을 비(碑)로 제작하고 지역의 문인들은 배제한 갑(甲)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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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문인협회 B시인이 A씨에게 발송한 철거 및 원고료 반환 의사 요청 내용./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
천안문인협회 소속 B시인은 “1억원을 들였다고 하기에 너무 허접한 상태라서 A씨가 시민혈세를 착복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시비(詩碑) 건립은 천안지역인사를 배제해가며 개인의 욕심이 빚어낸 불행한 행사가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A씨로부터 받은 시비(詩碑) 원고료를 돌려주겠다고 계좌번호를 요청한 상태”라며 “신부동 도솔광장에 이미 설치된 내 명의로 제작된 시비(詩碑) 마저도 철거해 달라고 통보한 상태이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A씨는 자비부담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2월 22일 김명배 시인 유족에게 400만원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