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서장 하재철)는 5일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20)와 B양(19)을 절도?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 중국 콜센타에서 국내 노인들을 상대로 국제전화를 걸어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돼 계좌가 위험하다.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 집안 냉장고?세탁기?옷장 등에 현금을 보관하게 한 뒤 피해자를 집밖으로 유인한 후 침입해 현금을 훔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29일 보이스피싱 조직 중국 콜센터에서 우체국 직원을 사칭, 피해자 C씨(76, 女)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과 농협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집안 전자레인지에 보관하도록 하고 00농협에 열쇠를 놓아 뒀으니 찾아가라”고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했다.
그런 후 B씨는 망을 보고 A씨가 집안으로 들어가 현금 11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또한 3월31일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D씨(68, 女)에게 현금2000만원을 찾아 집안 TV서랍장에 보관해 두라고 하고 집 밖으로 유인했지만 D씨는 현금을 이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 두고 나와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 신고가 112에 접수돼, 피해 장소 주변 CCTV 분석 등 이동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하고, 이들과 함께한 공범과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 총책과 이들이 훔친 현금을 받아간 용의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진해경찰서 관계자는 “예금을 보호해 주겠다며 현금을 찾아 집안 특정 장소에 보관하라고 하는 것은 100% 사기”라고 강조하면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신속하게 경찰(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노인들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 시 금융기관에서부터 신고토록 협조를 요청하고 홍보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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