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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피해때 받은 온정 보답해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7-04-05 13:06

태안군, 전국 각지서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자 파견
태안군청청사(사진제공=태안군청)

"10년 전에 받은 큰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으려고 합니다"

지난 2007년 기름피해때 전국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충남 태안군이 사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재난 발생시 자원봉사자를 파견키로 했다.

태안군은 4일 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이용희 군의회 의장, 박정일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 윤희신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은 태안 기름피해를 당했을 때 복구에 큰 힘을 준 국민들의 자원봉사 정신을 기리고 당시 피해복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국의 재해·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명구조, 현장복구, 급식지원(2개반), 전문지원, 예비지원 등 6개반 11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전국의 재해.재난사고 현장을 찾아 최소 1박2일의 봉사활동에 나서게 되며 ‘사랑의 밥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제18호 태풍 ‘차바’에 따른 폭우와 재래시장 화재로 울산광역시가 어려움을 겪자 두 차례에 걸쳐 공직자와 지역자율방재단 및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

한상기 군수는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은 태안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단체라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기름피해를 당했을 때 전 국민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되새겨 태안군이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기름유출사고 10주년을 맞는 태안군은 오는 9월 123만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기념하는 ‘희망나눔 마당’을 개최키로 하는 등 태안이 ‘자원봉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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