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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소방관, 모교인 계명대에 감사 인사 전해…발전기금 500만원 전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5-29 17:12

최길수 소방관(왼쪽)이 아내 정연주씨와 함께 29일 모교인 계명대를 방문해 신일희 총장(오른쪽)에게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대)

"학교의 큰 응원에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최길수 소방관이 29일 모교인 계명대를 방문해 이처럼 말했다.

최 소방관은 지난 27일 부상 때문에 연기했던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 대신 아내와 함께 모교를 방문하기로 하고, 그동안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을 전달한 자리에서 최 소방관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크게 쓰여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소방관의 아내 정연주씨는 "처음 사고 소식을 접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다"며 "지금은 거의 완쾌돼 그동안 도움과 격려를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와 희생정신이야말로 계명대의 창학 정신이다"며 "최 소방관과 같은 인재가 우리 학교 출신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후배들도 꼭 이런 모습을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한 인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소방관은 지난 2001년 계명대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해 2005년 2월에 졸업했다.

올해 1월에 소방관으로 임관한 최 소방관은 3월 서울 용산구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하고, 그 과정에서 척추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이 소식을 접한 계명대 학생들은 "선배의 뜻을 잇겠다"며 자발적으로 소방관 응원 캠페인을 펼쳐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제6회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최 소방관을 대신해 계명대 학생들이 참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계명대의 전교적인 격려와 응원으로 최 소방관은 빠르게 완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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