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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충북 단양군 야간학교 졸업식.(사진제공=단양군청) |
충북 단양군 야간학교가 17년 동안 배움의 시기를 놓친 지역주민 곁에서 새로운 꿈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처음 문을 연 야간학교는 지금까지 검정고시에 합격한 졸업생만 130여명에 이른다.
올해 5월 발표된 고졸 검정고시에는 12년 전 캄보디아에서 결혼과 함께 이주한 민효주(여?30)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민 씨는 지난 2015년부터 단양야간학교를 다니며 초·중등 검정고시를 합격한데 이어 올해는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합격소회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오늘까지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공부해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현재 교재비를 포함해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단양야간학교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공무원, 회사원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교사로 활동 중이다.
장익환 단양야간학교장은 “20여명의 자원봉사 선생님과 함께 배움의 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며 “배움의 용기를 내시어 학교 문을 두드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야간학교는 한글해독을 비롯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의 교사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단양야간학교(주간 010-2440-2835. 야간 043-423-3374)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