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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극심한 가뭄 타개 위한 총력전 펼친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5-30 09:54

7개 기관 합동TF 점검회의, 현실적 대안 마련 논의

72억여원 투입, 저수지, 양수장 등 280개소 개·보수
사진은 보렴댐 상류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사진제공= 보령시청)

충남 서해안 지역이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보령시는 극심한 가뭄의 피해 실태를 세밀히 파악하고 추진상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 기관 TF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정원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가뭄 협의체(TF)인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 및 신 보령건설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관창?영보일반산업단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상황 및 대처를 위한 현실적 대안 마련을 논의했다.

30일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10.1%, 시 누적 강수량은 617.3mm로 평년(1244.3mm)의 49.6%, 전년(792.8mm)의 77.9%에 불과해 생활용수는 물론 농업·공업용수 모두 절실하게 부족하고 여기에 기상청이 발표한 향후 3개월 강수 전망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뭄 대처 추진 현황으로 ▲생활용수 분야의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 및 노후 상수관 정비(21억원) ▲11개 단지의 공업용수 모니터링 및 관정개발 등 대체 수원 확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관정 개발 및 보수 37억 6200여 만원, 올해 예비비와 농림축산식품부 긴급대책비 등 34억5800여 만원 등 모두 280개소에 72억2000여 만원을 투입했다.
 
사진은 제2차 가뭄대응 관계기관 합동 TF 점검회의 장면.(사진제공= 보령시청)

특히 29일 국민안전처가 충남지역에 특별교부세 45억원 긴급 투입키로 했고 오는 6월 1일부터 보령댐 급수체계 조정으로 현재 금강 도수로를 통해 공급받는 11만5000톤에 당진시와 서천군으로 공급되던 3만1000톤 등 하루 14만600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급박한 분야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물 아껴쓰기 생활화를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추가 가뭄 우려지역의 대체수원 확보, 비영농철 논 담수율을 높이기 위한 논물가두기 시범포 확대, 산업단지의 하수처리수 재활용, 노후 상수관망 정비, 음용 가능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감축 운영 등 다양한 물 절약 방안을 제시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지난 2015년에는 제한급수도 추진했으나 올해는 영농철부터 심각한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등 더 악화됐다”며 “앞으로 장기 가뭄 대비 도수로 가동기준 합동 조정 건의, 간척지 염해 피해 저감화 방안, 대체 수원 확보 등 다양한 노력으로 타는 목마른 들녘의 해갈을 위해 총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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