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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중국서 날아온 ‘애멸구’ 주의보 발령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5-30 10:52

벼 줄무늬잎마름병 옮기는 애멸구 비래, 방제 철저
자료사진.(사진제공= 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중국서 날아온 ‘애멸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시켜 벼농사에 큰 피해를 입혔던 애멸구가 지난 주말 많은 양이 날아와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애멸구가 지난 29일 올해 처음 농업기술센터 예찰용 무인포충망에 485마리 포획된 것으로 확인했다.

애멸구는 5월 초부터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온 해충으로 1차적으로 벼 즙액을 빨아 먹어 벼 생육에 영향을 미치며 2차적으로 흡즙 과정에서 몸속 바이러스를 옮겨 줄무늬잎마름병을 감염시킨다.
 
자료사진.(사진제공= 서천군청)

또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에 걸리게 되면 벼 이삭의 기형, 불임, 고사 등의 손실을 가져오며 벼가 병에 걸린 후에는 치료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감수성 품종인 운광, 흑미, 백진주 등에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기술팀 김도형 팀장은 “효율적 방제를 위하여 서천군에서 벼 재배농가에 지원한 육묘상자처리약제는 반드시 정량을 살포하고 애멸구 밀도가 높을 경우 본답에서도 추가 방제해야 한다”며 “방제 시에는 논두렁이나 하천 둑까지 방제하여 애멸구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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