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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주출신 김설희 시인 첫 시집 출판기념회...'산이 건너오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06-03 09:41

2일 오후 김설희 시인이 상주도서관에서 열린 첫 시집 '산이 건너오다' 출판기념회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에서 활동하는 김설희(여.55) 시인이 등단 3년만에 첫 시집 '산이 건너오다'를 출간했다.

김 시인은 2014년 계간지 '리토피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첫 시집은 그에게 '시인'이라는 레테르를 달아준 '리토피아'에서 시선 59번째로 출판됐다.

시집은 작가가 그동안 써온 주옥같은 시 71편으로 꾸며졌다.

김 시인은 이날 "지금까지의 내 삶이 멋모르고 빳빳하게 멀쩡한 허공과 햇살, 구름을 찔렀다면 뾰족한 그 자리에 탱자처럼 꽃자리를 앉히고, 시간을 보내고, 향기롭게 무르익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담담하게 밝혔다.

경북 상주에서 활동하는 김설희(55) 시인이 첫 시집 '산이 건너오다'를 펴냈다. 2일 오후 상주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가족과 함께 첫 시집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김 시인은 2014년 계간지 '리토피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왼쪽부터 딸 이혜임, 남편 이재호씨, 아들 이상엽./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병마를 겪고 태어난 '시(詩)'요 '시집'이기에 감회 또한 남달랐다.

이경림 시인은 작품해설에서 "그의 시에는 구구한 설명이나 수사 혹은 해석 따위가 없다. 그는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현상들 그 너머의 것들을 신기한 듯 보여줄뿐"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녀의 시는 과학적이라 해도 좋을만큼 섬세하고 정직하다. 자신만의 상상으로 꾸며대지 않고 꼼꼼한 관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로시인 박찬선 한국문협 부이시장은 "김 시인의 첫 시집 '산이 건너오다'를 통해 시 세계를 들여다보면 '본질'과 '현상'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가 엮어진다. '산'은 '현상'이고 거기에 담겨져 비어있는 '공간'은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질과 현상 사이의 경계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평했다.

김설희 시인의 첫 시집 '산이 건너오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또 "시인의 일련의 작품들은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고 시인만의 사물(현상)에 대한 것을 나타냈기에 독자는 약간은 의아심을 갖고 읽을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시인 나름대로의 개성과 생각, 정서가 담겨져 있다. 그러한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시인이 가진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는 2일 오후 상주도서관에서 지역에서 활동 하는 작가와 동인, 지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는 현재 경북여성문학회, 숲문학회, 막비 시동인, 현상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설희 시인의 첫 시집 '산이 건너오다' 출판기념회가 2일 오후 경북도립상주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가족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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